이정봉 어떤가요 슈가맨을 통해 근황을 나타냈습니다. 90년생 이후 10대들에게는 리메이크곡 화요비 <어떤가요>로 알려진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미성으로 당시 길보드차트 클럽차트를 석권할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28개월 딸의 육아를 전담 드라마 OST 작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정봉 어떤가요 곡은 전주가 5초밖에 되지 않으며 제목이 첫 소절에 들어가 쉽게 알 수 있는 곡입니다. 데뷔 22년차 가수지만 음원 수준의 라이브는 전혀 녹슬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조관우 창법과 비슷해 <어떤가요> 첫 음원이 발매 됐을 때 조관우가 부른 곡이 아닌가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슈가맨2에 출연한 란과 비슷한 점이 많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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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출연한 유재석 팀 란 어쩌다가 유희열팀 이정봉 어떤가요 처럼 히트곡 제목이 유사하고 두분모두 24개월과 28개월 된 딸을 육아하고 있으며 토크쇼 첫 출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정봉은 1993년 KBS 대학가요축제 대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연 프로그램이 없었던 시절 KBS 대학가요축제는 비록 MBC 강변가요제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석미경 물안개와 이정봉 같은 인물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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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은 93년 KBS 대학가요축제 7회 마지막 대상 수상자 입니다. 제작비와 적자로 인해 이정봉을 끝으로 대학가요축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는데요. 대상 수상이후 가수 활동하는 것이 정석이나 이정봉은 대상 수상 3년후에 데뷔하게 됩니다.
레코드사에서 이정봉과 계약한 사람에게 투자를 지원했는데 이 사람이 투자금을 갖고 사라지며 오갈데가 없어집니다. 이후 레코드사 전속 가수가 되며 활동하려는 찰나 레코드사 마저 부도가 되며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가수의 길을 포기하려는데 이정봉을 프로듀서 해주는 분이 마지막으로 한곡만 더 해보자며 발매한 곡이 <어떤가요> 입니다. 그야말로 절망에서 찾아온 한줄기 빛과 같은 곡입니다.
이정봉은 대상 수상 3년만인 96년 1집 MISTY 타이틀곡 <어떤가요>를 발매함과 동시에 당시 길거리 노점 리스트인 길보드 차트, 클럽 음악과 가요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석권하며 그야말로 메가 히트급 인기를 끌게됩니다.
이정봉의 1집 타이틀곡 <어떤가요> 2집 타이틀곡 <그녀를 위해>가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에 큰 히트곡은 없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트랜드에 적응하지 못했던 이정봉은 가수로서 활동을 마감하고 영화 음악감독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6년 너를 잊은 일 이라는 곡으로 당시 이정봉이라는 본명이 아닌 <레오>로 활동하며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했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이정봉으로 알고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론했습니다.
이정봉이 히트시킨 어떤가요는 90년생 이후 세대들에게 다른 의미로 알려진 곡입니다. 2002년 화요비가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리메이크 하며 음반을 냈는데 화요비의 보이스와 매력적으로 잘 어우러지며 10대20대 층에서는 화요비 곡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합니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독특한 창법 때문에 대중에게 쉽게 각인이 됐지만 오히려 자신의 색이 너무 짙어 다른 색을 섞지 못해 더 다양한 음악 장르를 보여주지 못했던 이정봉 그는 현재 드라마 음악감독을 하며 가수가 아닌 다른 색깔의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