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승기 대상 백종원 왜 불렀나

이승기 대상 백종원 왜 불렀나


SBS 연예대상 올해의 대상 수상은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받았습니다. 연예인 현장 투포에서 과반수 이상이 백종원을 투표했고 신동엽, 유재석 순으로 후보를 예측 했으나 황당하게도 이승기가 대상을 수상해 분위기가 싸해졌네요.



이승기가 대상 수상을 받을 수는 있지만 아마도 올 한해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던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파가 워낙 큰데다 과거 백종원이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터라 백종원이 이번 SBS 연예대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진 않았으리라 보입니다.



골목식당 영향으로 김성주가 베스트 MC상을 수상했고 조보아가 버라이어티 우수상을 수상하며 늦은시간 시청하는 이들 역시 백종원의 대상 수상에 이견이 없어보였습니다. 이승기가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집사부일체는 4관왕 달성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이승기 대상, 양세형 최우수상, 육성재 우수상, 이상윤 신인상을 차례로 받았습니다



지난 23일 KBS가 최초로 여성 예능인에게 대상 수상을 선정하면서 이전에 없었던 방향성을 제시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SBS는 지난 2017년 연예대상에 비연예인 모벤져스 어머니들에게 대상 수상을 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때문일까 참석한 연예인 현장 투표 조차도 백종원의 대상 수상을 기정 사실화 했지만 SBS는 이승기에게 대상의 영광을 전달합니다.



방송 출연을 고사하는 분을 기껏 모셔놓고 대상 후보에 떡 하니 앉혀놓기만 할 뿐 어떠한 수상도 하지 않은 SBS는 이번 2018 연예대상 이후에 전년도와 같은 후폭풍을 맞이 하리라 예상됩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 푸드트럭, 골목식당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SBS 시청률에 지대한 공을 세운 분보다 군 전역 후 1년간 방송 활동에 전념한 이승기에게 대상 수상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내년부터는 원칙대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기껏 사람 불러놓고 뭐하자는 건지 지난해 연예대상도 그렇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시상식이네요. 기사도 마치 백종원에게 대상을 줄 것처럼 내용이 적혀있던데 빈손으로 늦은시간 집에 돌아가는 백종원 대표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