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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교통사고 가족 후유증


가수 박현빈이 2년 간의 공백 사연이 재조명 됐습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박현빈은 2016년 4월29일 무리한 스케줄을 진행하다 4중 추돌사고를 당했고 오른쪽 대퇴부와 정강이뼈가 산산조각 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의식을 잃지 않았던 탓에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눈 앞에 생생하게 펼쳐져 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여전히 차를 타는 것은 두려운 상태라고 전합니다.




앞차를 피하려다가 정차돼있는 큰 화물차에 부딪혔고 사고 후의 상황을 홀로 기억 다치고 피흘리고 밀고 들어오고 기억이 없던 차량 동승자들은 괜찮다는데 홀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박현빈은 이 사고로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고 가족 모두와 같은 아파트에 함께 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박현빈은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부모님 댁을 찾았습니다. 독일 성악가로 활동중인 친형이 휴가를 맞아 함께 머물고 있었습니다.



방송가에서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배우 이윤지는 박현빈과 사촌지간으로 어린 시절에는 식구들이 항상 모여살았다며 30년전 박현빈이 어렸을때도 이 멤버가 이 자리에서 같이 지냈다며 화목한 가족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젊은 트로트 열풍의 주역 가수 박현빈 2006년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빠라빠빠'로 데뷔 한 달만에 성인가요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트로트계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선배 가수들 조차 그 영향력을 인정 했습니다.



데뷔 곡 이후 곤드레만드레, 오빠만 믿어, 샤방샤방 까지 내는 앨범마다 초대박을 터트리며 당시 가수 장윤정과 함께 트로트 장르는 물론 행사 섭외 1순위로 손에 꼽으며 종횡무진 가도를 이어나갔습니다.



귀공자 풍의 잘생긴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 등 대중들은 화려한 성공 탓에 그가 부유하게 자랐을 것이라 여겼지만 데뷔 후 3년 동한 부모님과 형, 박현빈까지 네 식구가 외가댁 단칸방에 얹혀살며 힘겨운 생활고를 견디기도 했습니다.



박현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 때문이었습니다. 거기다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총 여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른 가수들이 하루 1 - 2개 행사 무대에 힘들어 할 때 7 - 8개의 어마어마한 스케줄을 소화했기에 독종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데뷔 2년 반만에 박현빈은 차에서 먹고 자던 생활을 청산 가족의 빚 수억원을 청산할 수 있었습니다. 빚이 청산 되던 날 박현빈은 금액을 가지고 가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 모이시라고 장부를 정리하면서 거의 50년간 빚이 있고 이자를 내 오셨다며 오늘부터 우리집안에는 지금 이순간부터 빚이 없습니다.



온가족이 이 한마디에 울음 바다가 됐다고 했으니 그간 그 고충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야말로 경주마처럼 앞만보고 질주하던 박현빈 그만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끝내 2년 전 지방 행사를 마치고 다른 지역의 행사무대로 이동하던 중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잠깐 여유도 없이 이어지던 무리한 스케줄이 원인 그로 인한 모든 스케줄이 올 스톱 됐고 박현빈의 오른쪽 대퇴부와 정강이뼈가 산산 조각 나는 사고는 큰 후유증을 일으키게 합니다.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기억했던 박현빈은 어머니 아버지한테 어디 병원이고 좀 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좀 빨리 와 달라고 그 때 아니면 못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걷지 못 하게 될 거라는 두려움과 그 당시에 느꼈던 공포감 때문에 오히려 진정으로 가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전합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가장 먼저 떠 오른 부모님의 얼굴 그리고 가족들을 영원히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오랜 힘든 시기를 버텨낸 그가 다시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