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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10집 마지막 앨범 활동 중단


타이거 JK가 14일 오후 드렁큰타이거 정규 10집 '엑스 : 리버스 오브 타이거 JK' 발매와 함께 활동을 마감한다고 밝혔습니다. DJ 샤인이 5집 활동을 끝으로 탈퇴 후 타이거 JK가 홀로 활동을 해오며 지난 2017년 9집 앨범을 끝으로 고별 하려한다는 모습을 드러냈다가 소장 가치가 있는 2장의 CD 안에 15곡씩 총 30곡의 가치있는 앨범을 발매하며 드렁큰타이거 데뷔 20주년을 맞아 고별을 하게 됩니다.



드렁큰타이거는 1990년 초 미국에서 타이거 JK와 DJ 샤인이 결성해 활동해 오다 1999년 국내 힙합 장르의 뿌리를 알려오며 활동을 해왔습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굿 라이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등 수많은 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힙합 대중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타이거 JK가 힙합 장르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존경하던 래퍼 아이스 큐브가 92년 LA흑인폭동을 소재로 한국인 비하 랩을 발표하자 이에 반박하는 내용으로 랩을 수업시간에 발표 이것이 계기가 되어 곧바로 힙합 축제에 모습을 드러내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됩니다.


타이거 JK 고 서병후의 아들



타이거 JK의 음악적 재능은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버지 서병후 씨는 팝 장르를 국내에 소개한 초창기 음악평론가이며 어머니는 '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히트를 시킨 와일드 캣츠 그룹의 리더 김성애 씨입니다. 미국 본토에서 힙합이라는 장르를 몸소 부딪치며 실력을 쌓아왔기에 사실상 국내에 힙합 이라는 장르를 대중화 시킨건 현진영도 서태지와 아이들도 아닌 현진영이나 타이거 JK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드렁큰타이거 1집에는 DJ 샤인과 활동을 했고 2집 때부터 4집까지 미국에서 같이 작업을 하던 래퍼들이 투입되며 조금더 명확한 색깔을 입히게 됩니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미국 친구들이 이탈하고 5집 활동 이후 DJ샤인마저 팀을 탈퇴하며 사실상 주축이 되었던 타이거 JK 혼자서 모든걸 이끌어 왔습니다.



10집 앨범은 '드렁큰 타이거'라는 국내 데뷔 때 만들어진 그룹명으로 활동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일뿐 '타이거 JK' 개인적으로 음악은 계속 활동을 합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 홀에서 드렁큰타이거 정규 10집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타이거 JK는 "저희는 뭔가 도전하고 부수는 문화가 만들어질 때쯤 생긴 그룹이지 않나. 저희의 가사나 음악 색깔은 타임갭슐에 그대로 넣어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렁큰 타이거는 그대로 남겨놓고 팬들이 반가워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마지막 앨범인 만큼 드렁큰타이거를 거쳐간 뮤지션과의 협업도 이루어 졌습니다. DJ 샤인을 비롯해 예전 멤버들을 찾아갔고 만나기도 했지만 부담이 될 것 같아 응원만 받았다며 '미키아이즈'는 녹음한 버전을 보내줘 곡에 담아냈다고 전합니다.



드렁큰타이거 10집

마지막 앨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을 들였다고 전합니다. 14일 저녁 6기 공개된 정규 10집은 두 장의 C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 15곡씩 30곡을 꽉 채웠으며 파트 1에는 타이거 JK특유의 장르 곡들이 담겨있고 파트 2에는 재즈, EDM, 레게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담아냈습니다.



타어거 JK는 "제가 하고 싶고 빠진 것을 CD2에 많이 담았다. 재즈, 펑크, 디스코, 하우스, 레게 등 많은 장르를 좋아했고 CD 1이 무대에 있는 타이거 JK라면 CD2는 일상적이고 가끔은 짖궃고 찌질할 때도 있는 타이거 JK에 가깝다'며 팬들에게 이벤트랄까 소장 가치가 있는 것을 드리고 싶었다며 20년 활동을 해온 그룹의 마지막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