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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트레이드 요청 유하나 악플 법적조치



한화 이글스가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주전 외야수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16일 대전구장에 나온 이용규 선수와의 면담을 진행 후 구단은 이용규 선수에게 육성군행을 통보했다.



이용규는 지난 15일 대전 SK전 이후 감독의 시즌 베스트 구상에 포함이 됐지만 자신의 입지가 줄어든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 한것이라며 한화 입장에서는 지난 1월말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방출을 요청한 권혁에 이어 이용규까지 베테랑들의 불만은 아쉬움이 남는다.





한화 구단 입장에서는 당장 일주일 남긴 개막전에 초비상이 걸렸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시즌 구상을 마치고 전력을 점검하고 있는 상황에 벌어진 일이다.





이용규 선수와 비슷한 유형으로는 1닌 1월 좌완 불펜 권혁이 방출을 요구 했었다. 구단에서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기회를 얻으라는 입장이었으나 세대 교체 중인 한화 마운드에서 좁아진 입지 탓에 다른 구단 이적을 택했다. 권혁은 조건 없이 방출 됐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권혁과 이용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위치이다. 주전 중견수 입지가 흔들린 상태인데다 2루수 정근우가 지난 시즌 중 포지션 변경이 시도가 되면서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중견수로 변신해 시범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팀내 중견수는 그동안 이용규의 주전 자리였다.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줬던 포지션 대로라면 정근우가 중견수로 오고 이용규는 좌익수로 옮겨가게 된다. 게다가 타순도 9번으로 내려가 사실상 자존심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한화와 계약을 맺은 이용규는 계약금 2억원, 연봉과 옵션 4억원등 최대 2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한화 구단이 취할 수 있는 선택 사항은 거의 없어보인다. 이미 외부로 구단과 선수간의 갈등이 드러났기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할 가능성은 높으로 자칫 투자액을 날리는 꼴이 될 수 있어 일단 선수와 대화로 풀어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개막전 일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런 사태에 이용규 선수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까지 이유없는 악플에 대해 아내 배우 유하나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유하나는 지난 2011년 12월 이용규 선수와 결혼 후 2년 뒤에 아들 도헌 군을 품에 안았고 현재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배우 유하나는 "가족들고 상의한 끝에 지나친 욕설과 공격적인 이야기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