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식량일기 키운닭 잡아 닭볶음탕 논란

식량일기 키운닭 잡아 닭볶음탕 논란



식량일기 닭볶음탕 제작발표회와 동시에

트레일러 영상을 통한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7인의 도시농부가 농장 라이프를 담아내며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닭을 기준으로 한 그릇의 닭볶음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데요


부화기를 통해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를 키우고

닭의 최종적 진화에서 닭고기로 식재료화 된다는 점에

다소 논란이 빚어진 것입니다


식량일기 병아리에서 식용닭으로의 전개


식량일기 정상원PD는 프로그램 의도 자체가 우리가

쉽게 구해서 먹는 식량이 사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오는건지에 초점을 둔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식용닭 소재에 대한 답변을 했는데요


하지만 분명한 오류는 있습니다

사람들이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서 오는 선입견


.




육식을 먹다가 어느날 갑자기 채식주의로

돌변한 사람들 대다수가 돼지가 식재료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게되는데요


식량일기 제작진이 의도한 것은 풍족한 먹거리에 대한

고찰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농가나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상당한 리스크를 안겨 줄 수 있습니다



식량일기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삼시세끼와

비슷한 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리얼 라이프를 바탕으로

하기에 실제 땅을 일구고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을 리얼타임으로 비추는데요


.




식량일기가 비슷한 유형의 다른 예능과 다른점은

녹화가 끝나면 다음 녹화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수 없었던 거과

달리 식량일기는 농장에 상주하며 실제 농부의 삶을

그대로 방송을 통해 내보낸다는 점입니다


농사일에 있어 적극적인 메인급 분량을 뽑아내는 이수근

지식은 있으나 농사에 대해 아는게 없는 서장훈

의욕 가득한 보아와 박성광


시청자는 이들의 리얼 라이프 농장 가꾸기를 통해

방송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을 엿볼 수 있는데요



최근 도심에서 주말농장이 유행하는 것 처럼

내손으로 가꾸고 노력으로 일궈낸 믿고 먹는 푸드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가면서 식량일기 또한

그런 부분을 언급하기 위한 하나의 콘셉이라고 보여집니다


식량일기는 분명히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농사라는 특성상 <다큐>의 진한 향기가 뿜어질 것입니다

7인의 도시농부가 농사에 대한 고착과 애착


얼마나 묻어나는지 제작진이 의도한 것처럼 시청자가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아마도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 안고가야할

한 가지 문제점은 알에서 부화해 닭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아닌 정성으로 키운 닭을 식재료로 이용하는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분명한 것은 사람들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것에 대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요. 뻔히 보이는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