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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숙 별세 다큐 7요일 유작

임은숙 별세 다큐 7요일 유작



슈가맨 쎄쎄쎄 멤버로 출연했던 임은숙 유방암 4기에서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며 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충남 홍성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가 생을 마감한 것인데요.


떠날거야로 90년대 가요계를 장악했던 임은숙 슈가맨2 출연 당시 40대의 나이에 놀라운 퍼포먼스를 구사했던 그녀가 방송 3개월만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EBS 다큐 7요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은숙은 2년 동안 유방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항암치료를 받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에 딸 세빈이 있었는데요. 슈가맨 출연 이유에도 딸과의 약속이 담겨 있었습니다.




임은숙은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딸에게도 엄마에게도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가 되면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 임은숙의 어머니가 누룽지가 항암 효과에 좋다며 매일같이 눙룽지를 끓여 주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배를 쥐어 짜는 고통에 온가족이 달라붙어 안마도 하고 두드려도 보는 등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매일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쎄쎄쎄 멤버 임은숙은 2016년 4월 경 개인병원에서 유방 통증으로 유방 검사를 했었습니다. 검사상 좌측 유방에 약 4cm 정도 커다란 혹이 발견 이외에 다발성으로 종양이 보였다고 합니다.



임은숙은 유방암 진단을 통해 유방을 전체적으로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 상에 간에 전이가 더욱 진행이 된 상황 2차 치료로 항암 주사치료를 하며 긴 투병 생활을 버텨왔습니다.



가수 활동을 중단 후 그녀는 보디빌더 대회를 준비할 만큼 운동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개월 전 임은숙이 EBS 메디칼다큐 7요일 출연 당시 '제 인생에 반 이상은 항상 운동으로 살았거든요' 라며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백댄서를 비롯해 가수 데뷔를 하면서 집안에 경제적인 부분을 도맡았을 만큼 효녀였던 딸. 슈가맨2 쎄쎄쎄 편을 통해 그녀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90년대 내노라하는 유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인물들인데요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그녀는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겨내려 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딸과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꼭 완치하겠다고 다짐을 했던 그녀였는데요.


같이 슈가맨에 출연했던 쎄쎄쎄 이윤정 역시 불과 하루 전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갑작스런 임은숙의 비보에 충격을 받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딸이 성인이 돼서 결혼하는 모습을 바라는 평범한 엄마들의 바램을 '욕심' 이라며 딸이 성인이 될 때 까지 버틸 수 있기를 간절이 바랬던 임은숙의 안타까운 비보



어린 딸이 눈에 밟혀 어찌 홀로 가셨을까 그저 고통 없는 세상에서 편히 딸의 성장을 바라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