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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사망 이유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데니스 텐이 사망 했습니다. 향년 25세 김연아의 팬으로 알려진 그는 소치올림픽 남자피겨 동메달리스트 이며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져있습니다.



카자흐스탄 통신에는 19일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자신의 차에서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을 발견한 데니스 텐이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렸는데요.



10여곳에 칼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한쪽 다리에 혈흔이 낭자한 상태에서 응급차로 이송이 됐지만 데니스 텐의 우측 상부 세번째 갈비뼈 부근 자상이 깊어 결국 사망하게 됐습니다.



데니스 텐의 할머니는 민긍호 선생의 외손녀인 김 알렉산드라 입니다. 고려인인 텐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했고 국제빙상경기연맹 선수 이력에 '한국 민긍호 장군의 후손'이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던 그는 카자흐스탄 빙상 영웅으로 등극할 만큼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김연아가 선수시절부터 팬이었던 그는 소치올림픽이 끝나고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도 염두해두고 있었지만 안타깝게 오른발 인대를 다치며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참가에 의미를 뒀는데요.



데니스 텐이 카사흐스탄의 영웅으로 등극하는데는 어머니의 권유와 뒷받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피겨스케이팅 볼모지에서 다섯 살 무렵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팅에 빠졌는데요.


실내 아이스링크가 없어서 야외에서 훈련하며 2010년 프랭크 캐롤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며 세계적인 무대에 발을 들여놓게됩니다.



텐이 선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지 3년만인 2013년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카자흐스탄 사상 첫 국제대회 피겨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한 것인데요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에서는 연일 데니스 텐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면서 국민적 영웅이라는 칭송을 받게 됩니다.



텐은 1년 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거의 최고의 기량을 펼쳐 전성기 수준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데니스 텐은 2015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에서 289.46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점을 기록 국내에서도 그에 대한 인지도가 쌓이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제 막 꽃을 피워야 할 25세 젊은 피겨 선수가 괴한에 의해 사망을 했습니다. 19일 오후 3시 에르잔 쿠틔고전 중앙병원 담당의사에 따르면 데니스 텐은 피습직후인 3시 23분 병원에 이송됐고 최선의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장관은 텐의 사망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고 내무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이 사건을 직접 진두지휘 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한국을 좋아했고 그리워해 역사 공부까지 했던 소년 유독 한국에서의 피겨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호기심이 많아 장르 구분없이 실력을 나타냈던 25세 젊은 한국계 고려인 데니스 텐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