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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레이놀즈 심장마비 사망

버트 레이놀즈 심장마비 사망, 향년 82세


7일 미국 할리우스 스타 버트 레이놀즈가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장 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진한 콧 수염을 바탕으로 70년대 남성 섹시 심벌로 유명했었습니다.



근육질 몸매의 레이놀즈는 60년 가까이 배우로 활동했으나 수년간 심장 질환을 앓아 왔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에 최근까지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촬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버트 레이놀즈는 2010년 한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아 상당히 호전 증세를 보이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평생을 영화인으로 살아온 그 였지만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영화계에서 겪었던 인물인만큼 스타급 할리우드 배우들 역시 그의 죽음을 애도 하고 있는데요.



70년대 초에는 무명이지만 팬덤이 많아 당시에는 그를 '가장 유명한 무명의 배우'라고 칭할만큼 20대 버트 레이놀즈는 존재감이 남달랐습니다.



버트 레이놀즈는 대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 였다고 합니다. 그때문에 다부진 체격과 근육질 몸매로 신인 때부터 뭇 여성들의 팬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교통사고로 무릎을 다쳐 미식축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TV배우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61년 에인젤 베이비로 영화에 데뷔한 후 10년간 무명이지만 누구보다 배우로서의 꿈이 가득했던 시기를 보냅니다. 그러다 1972년 영화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드디어 '버트 레이놀즈'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카오보이 모자에 짙은 콧수염으로 섹시 심벌을 아이콘화 한 버트 레이놀즈는 1981년 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캐논볼' 시르즈와 샤키 머신, 터치 다운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게 되는데요. 당시 할리우드 영화에서 밀고 있던 마초적인 남성미와 잘 어울려 순식간에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버트 레이놀즈하면 움츠림 없는 당당함이 트레이드 마크 였다고 합니다. 퍼즈, 샤머스, 화이트라이팅, 사라으이 새출발, 사랑 도박 등에 출연하며 80년대 초까지 영화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길었던 무명 생활에서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 한지 10년만인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그가 출연하는 영화가 연이은 흥행 실패로 영화 배우로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TV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를 전성기 못지 않은 이기를 얻게한 작품은 '이브닝 셰이드'인데 이 작품으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버트 레이놀즈는 이브닝 셰이드로 재개하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인기의 하락과 함께 이혼을 하게 됐으며 파산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겪었는데요. 힘든 시기를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전념하며 결국 97년 영화 '부기 나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타계한 버트 레이놀즈 소식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는데 가장 먼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놀즈는 내 영웅이었다' 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 했습니다. 버트 레이놀즈는 내년 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캐스팅 됐으나 작품 촬영을 하지 않아 유작이 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