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동현 사기혐의구속

김동현 사기혐의 법정구속


혜은이 남편이자 배우 김동현이 억대 사기 혐의가 인정돼 법정 구속됐습니다. 14일 신고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김동현의 사기혐의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 했는데요.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반성을 하지 않고 있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으며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으며 다만, 빌린 돈을 전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현 아내 혜은이 역시 과거 빚 200억을 갚느라 15년간 일만하며 기구한 삶이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김동현은 지난 2016년 피해자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한 채를 담보로 제공하고 해외에 있는 아내 혜은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는 말을 빌미로 1억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동현이 거론한 부동산이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였고 혜은이 역시 국내에 머물고 있음에도 보증 의사를 묻지 않은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김동현은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으나 오히려 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반성하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했는데요.



김동현은 과거 영화 사업을 통해 200억 빚을 지면서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아내 혜은이가 15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돈이 생기는 일은 어디든 가서 해야만 했다며 15년간 90%의 빚을 갚으며 죽으려고 약을 가지고 다닌적도 있었다며 방송에 출연해 속내를 드러냈는데요.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의 빚으로 아파트 다섯 채와 현찰만 30억원을 날렸으며 이후 남은 잔금을 15년간 일만하며 엄청난 빚을 떠안고 갚아나갔습니다. 그런가운데 2014년에도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 지인에게 돈을 빌린다고 하기에 담보조로 차용증서에 서명은 했으나 실제 돈을 빌리거나 자기앞수표를 받은 사실은 없다며 한차례 후폭풍을 맞이하기도 했었습니다.



김동현 아내 혜은이의 삶은 빚으로 시작해 빚으로 떠나는 여정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생화고를 겪었고 아버지의 권유로 노래를 시작했지만 아픈 부모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며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김동현이 영화 사업실패와 잘못된 빚보증으로 30억 빚을 떠안았는데 이것이 200억으로 부풀려진 이유는 사업 실패로 날린 아파트 5채와 현찰 30억이 현재 시세로 200억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75년 가요계에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 폭발적인 가창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주목할 즈음 2집 진짜 진짜 좋아해, 3집 당신만을 사랑해가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70년대 가왕 조용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게 됩니다.


감수광, 영원히 당신만을, 제3한강교, 졸업, 이별의 종점 등 21장의 정규앨범 발매와 2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10대 가수상, 가수왕, 최고 인기가수상 등을 섭렵했고 자신의 노래 제목이 타이틀 된 영화 등을 출연하는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유명 변사였던 김성택의 딸로 혜은이가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보증으로 생긴 빚 때문이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한류스타로 거듭나게 되지만 1990년 배우 김동현과 결혼을 하며 그간 모아온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10년간 빚을 갚고 전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딸을 데려오는 등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김동현 아내 혜은이는 누구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첫 번째 결혼에서 혼전 임신으로 사회적 화제를 받았고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이혼을 결심하지만 딸의 양육권을 조건으로 겨우 합의 이혼을 하면서 모녀가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2년만에 배우 김동현과 재혼을 하지만 그마저도 남편의 빚을 갚느라 10년 인생을 허비하게 되면서 그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는데요. 그런 와중에 또다시 억대 빚으로 인해 법정구속 소식까지 전해듣게 되니 그 속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혜은이는 아버지가 인기 절정에 돌아가셨기에 심적으로는 편하지만 어머니는 살아생전 고생하는 모습을 다 보시고 돌아가셔서 평생 한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들을 낳을 때 커다란 물혹이 발견 됐는데 이때문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 후 유종과 더불어 갱년기 우울증까지 찾아오는 등 말도 못하는 고생을 했습니다.



오죽 힘이들었으면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자살하는지 알겠더라며 인터뷰를 했을까요. 정신적으로 힘이 든 상태에서 남편의 지칠줄 모르는 사업에 대한 열정이 현재에 오고말았습니다. 지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43년차 내공의 혜은이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집안까지 뒤집어지는 상황에 내가 얼마나 처량하고 비참했겠냐며 현실은 힘들었지만 그런 척하면서 그렇게 지내왔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