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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TV는 사랑을싣고 부활

박수홍 TV는 사랑을싣고 부활



2010년 5월8일 스타들의 어린시절 친구나 은사를 찾으며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풍겼던 TV는 사랑을 싣고가 16년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10대와 20대 젊은 층에서 스타들이 대거 탄생을 하고 IT 산업의 발달로 인한 소재 고갈이 원인이었는데요.



TV는 사랑을싣고 프로그램 폐지 8년만에 김용만, 윤정수 2MC를 기반으로 스튜디오가 아닌 거리에서 직접 발품을 팔면서 스타의 어린시절 친구를 찾는다는 포멧으로 돌아왔습니다.





TV는 사랑을싣고 첫 번째 게스트로는 김용만과 윤정수의 절친인 박수홍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린시절 염리동 삼총사로 소문난 김승준, 차일홍, 박수홍 세명은 둘도 없는 절친이었으나 김승준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먼저 떠나면서 친구 차일홍과도 연락이 뜸해지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박수홍 친구를 찾기 위해선 해당 학교에 찾아가 리포터가 담임 선생님을 찾고 생활기록부를 통해 스타의 어린시절 모습과 생활기록부를 통한 스타의 궁금증을 알 수 있고 박수홍이 원하는 친구의 인적사항을 엿보아야 하지만 '2018년 TV는 사랑을싣고'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됩니다.



2011년 9월 시행된 개인 정보 보호법으로 인해 이전에는 타인에게 허락이 되었던 생활기록부 등이 법에 의해 보호를 받아 본인이 아니면 열람을 할 수 없게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박수홍의 어린시절과 재연 배우를 바탕으로 과거의 일화를 엿볼 수 있었던 'TV는 사랑을싣고' 만의 장점이 무색해졌습니다.



TV는 사랑을싣고 만이 전달해 주었던 아날로그 감성이 저예산 제작비와 개인정보법으로 인해 리얼 예능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마치 이경규 강호동의 '한 끼 줍쇼'에서 집집마다 문을 두들기며 밥을 얻어먹는 다는 내용에서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살짝 포멧이 변경된 것 뿐인데요.



잃어 버렸던 어린시절 친구를 찾은 박수홍 'TV는 사랑을싣고' 특유의 음악이 흐르며 어린시절의 모습만 기억했던 수홍이 이제는 아저씨가 되어버린 친구와의 재회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를 맞이하게 됩니다.



디지털화 된 현대에 SNS를 통해 친구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제작진이 수소문해 친구를 찾았다는 자막이 전부였던 2018 TV는 사랑을싣고 8년만의 부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컷던 것일까 아쉬움이 무척 많이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