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버지 사기 빚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야구 선수 추신수 아버지의 사기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유명 야구선수 추신수 아버지에게 2007년 거액의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며 자신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2016년에 형사적 사건으로 재판을 진행할 당시 저의 피해금액은 10억 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으나 이들은 국내 최고의 로펌 두곳을 동원해 5억원의 공탁을 걸고 형사적 문제만 피해 갔을 뿐 피해 당사자인 제게 단 한번의 사과와 재판 이우 단 한번의 피해 보상에 대해 의사를 표시한 바 없었다"고 전합니다.
글쓴이는 추신수 아버지와의 사건에 대해 "지금가지 전화 통화 마저 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국민 청원 게시판에 호소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원자는 "보통 재판 때 피해자에게 피해 보상을 하거나 약속을 해 원만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하지만 추신수의 아버지는 거액의 로펌을 살 돈은 있어도 피해자의 억울한 마음은 아랑곳 없는 사람" 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추신수 아버지는 지난 2016년 사기 혐의로 징역 5년, 추징금 5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당시 검찰은 추신수 아버지와 함게 돈을 빌린 동업자 조모씨 에게도 같은 형량을 구형했습니다. 추신수 아버지 등은 2007년 5월 평소 알고지낸 사업가 박모씨에게 "중국에서 다이아몬드를 수입해 팔려고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5억 원을 빌렸습니다
추신수 아버지 등은 다이아몬드의 국내 반입이 어렵게 되자 '홍콩에서 팔려고 다이아몬드를 감정하는 과정에서 잃더버렸다"면서 빌린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을 받지 못한 박 씨는 2010년 민사소송을 내 승소했지만 추신수 아버지 등이 돈을 갚지 않자 다시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를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청원지법은 추신수 아버지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 했습니다.
국민청원 게시자는 여러 차례 상환을 독촉 했으나 추신수 아버지와 일행이 여러 핑계를 대고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두 사람이 돈을 갚을 것을 재차 약속하며 1000만원을 추가로 빌려가기도 했습니다. 2010년 사기혐의로 고소한 건은 검찰에서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전합니다.
이후 박씨는 추씨와 조씨에게 2011년 민사소송을 걸었고 같은해 12월 조씨에게 3억원 변제 승소, 이듬해 4월 조씨와 추씨에게 각각 5억원 변제 승소, 10월에 추씨에게 1000만원 등을 승소 했으나 추신수 아버지 등이 이를 갚지 않자 다시 2014년 추신수 아버지 등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추신수는 2014년 7년간 1억3000만달러 한화 1377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 한화 224억원이며 내년부터 2년간 약 2100만달러 한화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