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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투신 세월호 불법사찰 기무사령관 사망

이재수 투신 세월호 불법사찰 기무사령관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총괄 지휘 혐의를 받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지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 사망 했습니다

검찰의 구속수사가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불발한지 나흘 만입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부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 성향과 개인정보를 수집 사찰하게 하고 진보단체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가 있습니다



지난 3일 법원은 '세월호 유족 사찰'을 총괄지휘한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이재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고

수사 과정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 기각 사유였습니다



이재수는 3일 법원에 들어서면서

불법 사찰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말을 전했고 이에 앞서 이재수가 검찰에 불려나와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건 지난달 27일 입니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

세월호 정국이 박근혜 정권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무사 부대원들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 안산 단원고 학생 동향을 사찰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소강원 전 610부대장 등 현역 군인 3명은 이재수 전 사령관에 앞서 군 특별 수사단에 구속기소된 상태입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투신에 대해 검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이재수 전 사령관과 접촉하지 않았으며, 추가 소환 일정 역시 조율하지 않았다며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사건의 총괄 책임자로

지목된 이재수 전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총괄 책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사건의 실체 규명과 공모관계를 파악하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경찰은 이날 이재수 전 사령관의 유서를 확보했으나

유족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