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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방송퇴출 실명 조선대 교수

김병조 방송퇴출 교수 근황


일요일 밤의 대행진 이라는 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배추머리 수식어로 인기를 얻은 김병조가 방송퇴출 사연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 정환이 아빠가 '나가놀아라'며 풍자했던 유행어의 원조로 '지구를 떠나거라', '먼저 인간이 되어라'는 유행어를 만든 인물입니다.



김병조 80년대 인기를 비유하자면 지금의 유재석과 동등한 위치 유행어가 없던 시절 과장된 액션 연기로 행하던 슬랩스틱 코미디가 주를 이루던 당시 무려 3가지 유행어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사회적으로 쓰여왔습니다.


코미디언 김병조가 방송퇴출 된 사연



김병조는 1987년 6.29선언의 단초가 됐던 여당 전당 대회장에서 다른 당을 비꼬는 개그를 해달라는 공연 요청을 받게됩니다. 주최 측에서 준 우너고를 받아들고 몹시 난감해 했으나 여당 실세의 멘트를 안하면 알아서 하라는 협박에 발언을 했고 한 기자가 기사화 하면서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하게 됩니다.



신문에 대서특필 되면서 방송사와 집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심지어 가족을 협박하는 전화로 억울한 심정이 있었지만 방송퇴출이라는 중징계로 사회적으로 매도가 될만큼 하루 아침에 입지적 영향을 받게됩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컸고 TV만 틀면 광고를 비롯해 안나오는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정치권 행사에도 곧잘 불려가 행사를 봤던 김병조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각오로 거절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된다며 사람팔자 아무도 모른다는 말을 입에 올리곤 합니다.



김병조 실명


한 순간의 실수가 만든 여파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SNS가 활성화 되지도 않았지만 국민적 반감은 엄청났고 진실을 알릴 방법이 없었던 김병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 치솟았고 한쪽 눈이 터져 실명하기에 이릅니다.



시대를 풍자했던 인기 코미디언 김병조는 그렇게 방송퇴출이 되고 현재 조선대학교에서 한문과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습니다. 한쪽 실명 이후 30년간 아내가 운전사 역할을 자처하며 40년간 옆에서 묵묵히 내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한학자셨던 선친으로부터 한학을 사사했던 김병조는 어릴적부터 신동 소리를 들을만큼 뛰어났다고 합니다. 명심보감에 등장하는 공자, 노자, 장자 등 40여 명의 대가들이 남긴 원전의 방대한 자료를 20여 년에 걸쳐 섭렵 후 일곱 권에 당하는 두꺼운 대학 노트를 자필로 써 내려간 '청주판 명심보감 완역"을 바탕으로 교단에 선것인데요.



웃기는 코미디언에서 대학 교수로서 새롭게 재편한 '청주판 명심보감 완역본' 김병조의 마음공부에는 명심보감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특별한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