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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아사마산 분화

일본 화산 아사마산 분화, 불의고리

일본 기상청이 일본 중부의 아사마산에서 분화가 발생했다며 화산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발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8분께 정상 화구에서 작은 규모의 분화가 시작했다고 설명했고 교도통신은 폭발은 약 20분 동안 이어졌으며 화산연기의 높이가 화구에서 1800m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 지진 화산부는 이날 “22시 8분쯤 아사마산 정상 화구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며 “향후에도 거주 지역의 근처까지 영향을 미치는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날 22시 30분경 총 5단계 중 3단계의 경보를 발령했다. 3단계는 입산 금지에 해당한다. 또한 이번 화산 분화는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산 정상 화구에서 반경 약 4km의 범위에서 큰 분석과 화산 쇄설류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큰 분석의 경우 화구에서 200m 정도까지 날아갔다는 설명했고 아사마산이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까닭에 인근에서 즉각적인 피해 신고는 없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필리핀에서는 화산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으로 연쇄 충격파를 던졌다. 지난해 1월 일본 군마현 구사쓰의 시라네산 정상에서 화산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필리핀 화산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었는데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있는 마욘 화산이 조만간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보 수위가 3단계에서 위험한 폭발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4단계로 격상됐다. 필리핀 마욘 화산은 대규모의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으며 분화구에서는 용암이 흘러내려 반경 8km로 위험 지역이 확대됐고 휴교령이 발동됐다.

 

지난해만 판과 판이 맞닿아 있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는 23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이 밝혔다

 

빈번한 지진 활동과 화산 분출로 인해 지난해 국내 전문가들은 백두산의 화산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만 이번 일본 지진 여파는 이전과는 달리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만큼 국내 여론이 상당히 냉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