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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사망 심장마비

손목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을 했다가

어제 저녁 식사 후 병원에서 쉬는 도중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3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정재홍 선수는 결국 깨어나지

못한채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SK 정재홍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대표팀도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일

대표팀은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중국 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에서 패했다. 이로서 B조 최하위로

본선을 마감했다. 당시 경기에 임하던

대표팀 선수들은 심정지로 사망한 정재홍을

추모하는 의미로 검정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은 2008년

정재홍이 프로에 입문할 당시 함께 있었다.

전자랜드에서 함께 한 정효근과 SK에서

함께 뛴 김선형과 최용준의 표정은 굳었다

특히 최용준은 정재홍과 같은 방을

썼던 만큼 그 충격은 누구보다 컸을 것이다

사실 FIBA 규정상 유니폼에 검은테이프를

붙이는건 규정상 어려웠다고 하는데 KBA

김병운 주임이 주최 측을 설득해

경기 1시간 전 상사됐다고 한다. 선수들도

타지에서 소식을 들어 장례식도 가지

못했다라며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3일 입원한 정재홍은

지난달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쳤고

그로인한 수술이 4일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심정지에 간호사가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한 후 응급 처치를 실시했으나

결국 사망을 했다.

 

정재홍 선수는 인천 송도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돼 프로 데뷔를 했다.

2015 ~ 1016시즌 오리온의 챔피언 결정전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며 전자랜드를 거쳐

최근가지 SK에서 활약을 펼쳤다

 

농구선수 치고는 작은 178cm 키 였지만

팀 전술 외에 개인적인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훈련인 스킬 트레이닝을 자비를 들여

미국에서 받을 만큼 농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선수였다고 한다.

 

 

SK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으며 백업 가드로

활약해 2017~2018시즌 SK의 우승에 일조했다

정재홍은 프로 통산 331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득점 1리바운드와 1.8 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정재홍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10분이다.

한편, 경찰은 갑작스레 심정지로 사망한

정재홍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유족을 설득한 끝에

5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