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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시상식

MC몽 시상식

 

가수 MC몽이 시상식에서 상을 준다고 오라는데 갈까요 라며 제9회 가온차트뮤직어워드 시상자 참석에 대한 반응을 엿보려 했다가 참석을 만류하는 팬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가 비판을 받았다.

 

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켰다가 '몽니' 라는 수식어만 남긴채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이 지난 10월 가요계 컴백을 했다. 상당한 시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유승준과 묶여 과거의 영광일뿐 아직 감내해야 할 길을 멀어보인다.

 

시상 참여자로 초대받은 것과 함께 우선 공연은 안 한다고 말했고 고민 중이다. 좋은 일이지만 두려운 것도 사실이라 무슨 말을 해야할지 라는 글과 함께 참석 여부를 밝혔고 한 팬이 '전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MC몽이 "안티세요?" 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팬은 어릴 때부터 MC몽의 팬이었다며 지지하는 분들도 많지만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도 많다. 또 한번 힘들어질까봐 그런건데 왜 그러냐며 반응을 보였다.

 

사소한 부분이 인성 논란으로 급부상까지 하게 되자 MC몽은 다시 한 번 글을 남겼다. 소소한 소통을 인성으로 결부시키다니 대박 맞죠

 

잘 참고 품으며 사는거 맞죠? 유행어 탄생한 거 맞죠? 안티세요 한마디가 인성 어디가나로 바뀌는 문장. 내가 누구를 받아준걸까요? 26000명 중에 한 명이겠죠. 당신을 찾을까 하다가 참으렵니다. 그럼 진거 같아서 라며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전환했다.

 

아티스트와 팬 간에 벌어진 설전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서로의 주장이 맞다며 팽배하게 나서다 다소 MC몽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며 그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가수 MC몽은 98년 피플 크루 멤버로 가요계 데뷔를 했다. 2002년까지 제롬, 하하 등과 꾸준히 음악 활동만 전념하다 2003년 시트콤 '논스톱4'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본격적으로 예능 출연을 시작한다. 일요일이 좋다 X맨, 리얼로망스 연애편지 등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춰나가며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천하무적, 홈런, 아이스크림, 너에게 쓰는 편지 등 발표하는 음반마다 히트를 기록하고 그러던 중 2007년 KBS 간판 예능 '1박2일'에 합류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한다. 서커스, 죽도록 사랑해, 미치겠어, 인디안보이, So Fresh, 죽을 만큼 아파서 등 예능과 가요 모두 석권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끝을 모르고 고공행진 하던 MC몽의 인기는 병역비리 사건과 함께 폭락하게 된다. 그 이전에도 몇가지 논란이 있었다. 한 예능에서 인터뷰 도중 '우리나라에 총기류 소지가 허가된다면 동성애자들은 총으로 쏴죽여야 된다' 라고 발언한 것과 1박2일 백두산 촬영 중 버스 안에서 흡연하는 것이 노출되면서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병역 기피 논란. 1998년 징병검사 때 1급 판정을 받고 2004년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나 차일피일 입영을 비루다 2007년 치아저작기능 점수 미달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2010년 이 사건이 고의적으로 발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알려지게 된다.

 

당시 MC몽은 치아 발치는 정상적인 치료행위 였다고 주장했는데 담당 의사가 MC몽으로 부터 8000만원을 받고 고의로 발치한 사실이 밝혀졌다가 재차 경찰에 의한 강압수사를 받았다며 발언을 뒤엎었다. 사실상 병역면제가 무죄 판결이 났고 나이 때문에 자원입대도 불가능한 상태가 됐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